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와 국내 최고의 비임상시험 기관인 ㈜바이오톡스텍은 신약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월 1일 발표했다.
이번 양사의 전략적 제휴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개발 코드명CG103065) 신약 후보 물질을 각사의 핵심역량을 투자하여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향후 기술 이전 되거나 신약으로 최종 허가 받는 경우 양사가 수익을 일정 비율로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바이오톡스텍이 넘겨 받아 전임상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다시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에 공동 개발키로 한 후보물질, CG103065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자가면역 질환 및 염증 질환 및 암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후보로 알려지고 있다. CG103065는 류마티스 관절염 유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SYK(Spleen Tyrosine Kinase)라는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하여 치료효과를 내는 것으로 기존의 대표적인 치료제 엔브렐(2009년 매출8조원)보다 뛰어난 약효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여러 글로벌제약사들도 CG103065와 유사한 약리작용을 갖는 신약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면역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류마티스관절염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2008년 기준 약 21조원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