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 독일 태양광 시장 진출

입력 2010-10-01 10:06
웅진에너지가 세계 태양광 발전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1위 태양광 시장인 독일에 본격 진출한다.

태양전지용 잉곳 및 웨이퍼 전문기업 웅진에너지㈜는 30일 독일에 위치한 세계적인 태양광 발전(PV) 선도업체인 어라이즈 테크놀로지스 (ARISE Technologies Deutschland GmbH)사(社)와 태양광 단결정 웨이퍼(Wafer)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3년 12월 까지 3년이며, 규모는 약 500억원이다.

캐나다 태양전지 생산업체인 어라이즈 테크놀로지스는 유럽 태양광 산업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공략의 일환으로 2007년 9월 독일에 태양전지 제조공장을 세웠으며, 현재 캐나다와 독일 양국 거래소에 각각 상장되어 있다.

웅진에너지 관계자는 ‘“세계 태양광 시장의 메카로 불리우는 유럽지역에서도 특히 판매 경쟁이 치열한 세계 1위 시장인 독일에서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 세계적으로 기업가치(네임밸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세계 최대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웅진에너지는 최근 대만 유니테크 솔라에 약 217억원 규모의 태양광 단결정 웨이퍼를 수주하기도 했으며, 상장 후 이번 계약을 포함, 현재까지 총 3건의 웨이퍼 장기공급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