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서치센터장 "2000선 넘본다"

입력 2010-09-30 17:01
<앵커>

최근 코스피지수가 연고점 돌파 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4분기에도 상승장이 계속 전개될 수 있을지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기자>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 증시에 대해 최고 2000선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합니다.

지수의 발목을 붙잡던 더블딥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됐고, 수급도 양호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우선 글로벌 더블딥에 대한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준위에서 양적 완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는데요.

이럴 경우 지난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유동성이 신흥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외국인 매수가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수가 완만히 상승해 1950선까지 가능하다고 내다봤고,

한화증권은 최근 지수 전망치를 최고 2060선까지 높히기도 했습니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월까지는 상승 국면이 펼쳐지지만 이후에는 조정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다소 상대적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브릿지-성시온기자>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제시하는 유망 업종의 공통점은 바로 중국 관련주입니다.

중국 소비시장 확대에 따라 정부 정책과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관련주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정영훈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10월 15일부터 중국의 17기 5차 전체회의가 열립니다. 여기에서 중국의 12차 5개년 경제 계획이 발표되는데 내수 경기 활성화와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수 관련 수혜주, 예를 들어 생필품 등 유통주들에 더욱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화절상과 이머징 아시아 내수 관련주인 자동차와 화학, 조선과 철강 업종을 유망 업종을 내놓았습니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국내 소비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내수주와 현대차 등 자동차 업종을 유망업종으로 제시했고,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 초반까지는 경기 민감주를, 후반부터는 경기 방어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