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사건·사고 급증

입력 2010-09-28 10:01


호주에서 여행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사건·사고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우 한나라당 의원이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호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연루된 사건·사고는 2005년 2건에서 지난해 184건으로 무려 92배나 급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살인, 강도, 강간, 성매매, 마약 등 중범죄 발생 건수는 2005년 0건에서 2006년 18건, 2007년 47건, 2008년 64건, 지난해 72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김 의원은 "안전하고 내실 있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과 범죄예방을 포함한 사전교육을 강화하고, 호주 입국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