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전셋값이 거침없이 치솟고 있습니다. 이참에 내집마련을 고려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전셋값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의 이달(9월) 전셋값 변동률은 0.36%로 지난 7월 이후 다시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울 강남과 도심의 중소형 전세물건이 부족해 전셋값 상승은 경기도와 신도시까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수도권은 주택공급물량이 감소 추세에 있고, 뉴타운 등 도시정비사업에 따른 멸실주택 증가로 전세난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차라리 내집마련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
"전세시장의 지속적인 불안은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만큼 전세가비율이 높은 단지 중 개발호재를 동반하고 있거나 입지가 양호한 단지를 눈여겨 볼 만하다."
우선 서울 구로동 두산위브 69㎡는 전셋값 비율이 58%라서 1억3천만원만 보태면 됩니다.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이 가깝고 선호도가 높은 입주 5년 미만, 500가구 이상의 단지여서 투자 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서대문구 천연동 뜨란채 74㎡는 전셋값을 제외하고 1억3천여만원이면 매입할 수 있고 인근에 인창고와 대신고, 이화여자외고 등이 있어 학군이 우수합니다.
이밖에 수원 매탄동 위브하늘채 81㎡와 인천 주안동 더월드스테이트 92㎡ 등은 전셋값 비율이 61%로 높아 내집마련을 고려해볼만 합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