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금값이 말 그대로 금값입니다.
금값 고공행진 속에 마땅한 투자법과 유의할 점을 박진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와 함께 달러화 약세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겹치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값은 온스당 1천300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금 수혜주입니다.
고려아연과 LS니꼬동제련을 자회사로 둔 LS가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힙니다.
다만 원자재 가격에 이미 금값 상승분이 반영돼 있어 실제 수익성 증대 효과가 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이밖에도 금선물, 금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파생결합증권, 펀드와 ETF 등으로 간접투자에 나설 수 있습니다.
금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주식형 금 펀드가 평균 8.53%, 파생형 금 펀드가 평균 3.46%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13일부터 문을 연 미니금선물 시장에서는 기본 예탁금 500만원부터 100g단위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은 금의 경우 원자재 특성상 수익률 변동성이 큰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화인터뷰> 한주성 신영증권 선임연구원
"금은 일반적인 현금 흐름을 기준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때문에 금 자체에 대한 수급 문제와 함께 향후 매크로, 안전자산에 대한 시장 선호 등을 고려해야 한다."
채권, 주식, 부동산 등의 포트폴리오에서 분산투자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