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G20 정상회의의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윤 장관은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G20은 오픈 포럼이지만 특정 국가의 환율에 관해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16일 "중국의 위안화 절상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 시스템 개혁을 위한 지지 규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발언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 장관은 또 "국제통화기금, IMF 이사회 개혁과 쿼터 배분에 대한 합의가 서울 G20 정상회의 이전에 이뤄질 것"이며 "최근 합의된 은행 자본여건 강화에 관한 바젤 Ⅲ 도입 방안도 별 문제 없이 승인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