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 아일랜드가 IMF 구제금융 지원을 받을 필요가 없다며 아일랜드가 IMF의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했다.
IMF 대변인은 "아일랜드에 대한 IMF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아일랜드가 금융위기에 대처해 공세적인 조치들을 취했고 금융시스템을 지원하면서 재정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 캐피털은 전날 보고서에서 아일랜드가 당분간은 유럽연합(EU)이나 IMF의 재정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겠지만 향후에는 외부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최근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빈곤국들에 지원하기로 일본과 영국, 프랑스, 중국 등 4개 강대국들과 합의하고 일본이 27억달러를 영국과 프랑스는 각각 20억달러, 중국은 12억달러를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