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상승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60전 상승한 1164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원90전 내린 1159원에 장을 출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대규모 개입 여파와 달러 수요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이 2조엔 가량의 환시 개입에 나선 여파로 역외시장 매수세가 강화되며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추석을 앞둔 수출업체들의 결제물량이 꾸준히 유입됐지만 에너지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도 강해 박스권 등락을 거듭했다"며 "하지만 아부다비 국영투자회사가 달러화 매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다 1160원선에서의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