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무총리에 김황식 내정

입력 2010-09-16 16:28
<앵커>

김태호 후보자 사퇴 이후

두달간 공석으로 남아 있던

국무총리 자리에 김황식 감사원장이

전격 내정됐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로

김황식 현 감사원장을 내정했습니다.

올해 62살인 김황식 후보자는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지방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등을 거쳤습니다.

공정한 사회와 지역 안배라는

두 요인이 총리 내정의

결정적인 배경이 됐습니다.

또 국무총리로는 첫

전라남도 출신이다보니

야당에서도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후보자가 군면제를 받은 사실이

부담 요인이지만

청와대는 시력 때문에

정당하게 면제가 된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맹형규 행자부 장관과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3배수 후보로 검토됐지만,

둘다 현직에 들어온 지

각각 2개월과 5개월밖에 되지 않아

업무연속성 차원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0일경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구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입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내년 서민 예산과 관련해

제71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고소득자를 제외한

국민 전원의 보육비 전액을

정부가 부담하자"고 말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액 정부가 등록금을 부담하는

정책을 폈으면 좋겠다"고 밝히는 등

친서민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