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중국엔진집단에 대해 견조한 펀더멘털에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개별 자회사의 가치를 고려할 때 중국엔진집단의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연구원은 "자회사중 모터싸이클 등을 생산하고 있는 산리엔진의 적정 기업 가치는 2010년 예상순이익 205억원, 시장평균 PER 9.1배 적용시 1869억원으로 현재 중국엔진집단의 시가총액 2260억원 큰 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2011년을 기점으로 자동차 기업 생산 업체인 청다기어의 이익이 산리엔진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현주가 수준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중국엔진집단의 실적이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성장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실적 증가 원인이었던 기어 및 제포기 증설 효과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12월 완공되는 자동차 신공장 효과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단가가 높은 오토 변속기용 기어 생산량도 확대되면서 단가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