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일본 정부가 엔화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등 악재로 해석될 수 있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대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번져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24포인트(0.44%) 오른 10,572.7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97포인트(0.35%) 상승한 1,125.07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1.55포인트(0.5%) 오른 2,301.32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정부는 최근 지속된 엔화의 상승세를 막기 위해 이날 도쿄와 유럽 시장에서 엔화를 매각하고 달러를 사들이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은 6년6개월 만의 일로 시장이 매우 불안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었지만 뉴욕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8월 산업생산이 0.2% 성장했으며 7월 산업생산은 당초 발표된 성장률 1%에서 0.6%로 하향조정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산업생산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