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에 그려져 있는 인왕산 수성동 계곡을 그림 속 모습대로 복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내년 6월까지 이 지역의 녹지 조성 공사를 마치고 광화문 및 경복궁 서측 한옥밀집지역과 연계해 역시와 문화, 자연 유산으로서 가치를 되살릴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2월 수성동 계곡에 있는 옥인아파트 부지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고 시비를 들여 토지보상과 철거작업을 시작해 현재 철거 작업이 60% 가량 진행됐습니다.
서울시는 아파트를 철거한 뒤 원래 지반이 드러나면 서울시 문화재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의 검토 및 고증을 거쳐 원형 복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시는 또 북촌의 대표적 상류층 가옥인 가회동 백인제가옥을 매입한 뒤 개·보수해 전통 한옥 문화 교육 및 체험 장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