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전방산업의 변화 중심에 서서"

입력 2010-09-15 13:45
교보증권이 반도체 산업에 대해 "전방산업인 PC, TV, 휴대폰이 변화에 중심에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변화 속에 DRAM 시장 수요가 다변화되면서 향후 모듈 DRAM 등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탑픽으로는 삼성전자, 목표주가 111만원과 차선호주로 하이닉스,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에서 세트간 고사양 경쟁이 이어지고 있어 후방부품업체인 반도체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구 연구원은 모바일 세트시장이 확대되는 시장변화에 국내업체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DRAM 가격 하락으로 메모리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면서도 "2011년 메모리 시장은 낸드플래시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수혜는 국내업체가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주가에 대해서는 "메모리 가격 하락세는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다"고 설명했다.

경제 불확실성으로 보수적인 재고를 가지고 있는 PC업체들 판매 확대 여부가 가시화되는 4분기부터 적극적 매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