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한국의 금융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허브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영국 경제 주간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한 국제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안정과 혁신 간 균형을 이루는 투자친화형 시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역적 금융허브를 조성하는 것이 정책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른 나라의 금융허브와 비교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의 금융허브가 독자생존이 가능한 것은 물론 훌륭한 대안이 되도록 육성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 회복을 지연시키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산업은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있다"며 "금융시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국제적 기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