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 가을 ''판매 전쟁''

입력 2010-09-15 09:13
<앵커>

가을하면 커피를 떠올리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실제 커피 판매량은 일 년 중 저조한 계절입니다.

업체들도 다양한 제품과 프로모션을 내놓으면서 판매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해 커피 판매량이 높은 시기는 여름과 겨울.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초가을로 접어들면서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드는 커피시장이 분주해졌습니다.

각 업체들은 줄어드는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프로모션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가을신제품 ''크렘 브륄레 마끼아또''와 ''에스프레소 샷 케익''을 선보입니다.

로티보이는 오는 30일까지 카라멜 마키아또, 카페모카 등을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타코벨은 이탈리아 원두 세가프레도를 사용한 커피 3가지를 2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출시했습니다.

또한 대목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업체들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와 엔젤리너스는 원두와 컵, 상품권 등을 담은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합니다.

던킨도너츠는 다양한 원산지 커피를 담은 ''커피 매니아 세트'' 등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0일 뉴욕 시장에서 12월물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 대형 커피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한데다 도소매 커피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어서 국내 커피업계의 가격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