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대표적 핵융합발전주로 사업 다변화중"

입력 2010-09-14 06:55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상장하는 다원시스에 대해 "대표적 핵융합발전 관련주로 철도 등 사업 다변화로 성장성을 확보"한 업체라고 평가했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96년 설립된 다원시스는 핵융합전원장치, 전자유도가열장치, 플라즈마전원장치, 태양광CVD 전원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주력제품 핵융합전원장치는 KSTAR(차세대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에 독점공급하는 부품으로 국제핵융합발전시험로에 한국이 조달하는 10대 품목중 하나로 선정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하반기부터는 국제핵융합발전시험로향 매출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발전소가 상용화되기 전까지는 연구실용과 교체수요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해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안정적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태양광CVD와 철도EMU 등으로 사업확대를 꾀하고 있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CVD의 경우 웅진실리콘이 올해 폴리실리콘 공장을 완공, 정상 가동될 경우 다원시스에 약 300억원의 매출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동차용 EMU는 올해 7호선 증차분에 60억원 규모 납품에 이어 5, 6호선 등에서도 교체수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원시스의 2009년기준 매출액은 284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 순이익은 3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경영목표는 신규수주 500억원, 매출액 380~4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순이익 6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