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연간 40만대 규모의 중국 제3공장 건설을 확정했습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시 쿤룬호텔에서 설영흥 현대차 부회장과 거우중원 베이징시 부시장, 베이징기차그룹 쉬허이 동 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현대 노재만 사장과 베이징시 순이구 기차성 둥젠화 동사장이 제3공장 추진 계약서에 서명했습니다.
제3공장은 베이징현대 제2공장과 20km 떨어진 베이징시 순이구에 위치한 양전공업개발구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공장은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베이징현대는 기존 제1,2공장(60만대)에 제3공장(40만대)을 추가하면서 연간 1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지난 2002년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해 첫해 5만대를 판매한 베이징현대는 지난 4월중국 진출 7년 4개월 만에 누계 판매 200만대를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