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남대의 전자컴퓨터공학이나 신소재공학 등 일부 학과 학생들은 별도의 선발 기회를 거쳐 삼성전자의 ‘기업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삼성전자에 입사할 수 있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오늘(13일) 전남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4년간 모두 160명 규모의 기업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학생 선발은 학교 추천과 SSAT, 즉 삼성전자 직무능력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매년 40명을 선발합니다. 선발된 학생은 가전 기구나 금형, LCD설계 및 공정, 또는 IT 과정 등 4개 과정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삼성전자 입사 특전을 받습니다. 학교 재학중에는 장학금도 지급받습니다.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은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입장에서는 인재를 대학에서부터 전략적으로 육성해 우수 인재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고 입사후 재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 이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남대학교 이외에도 이미 IT 관련 강원대나 부산대 등 14개 대학, LCD 및 반도체 관련 6개 대학 등 모두 18개 대학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3천명의 전문 인재가 양성돼 대부분 삼성전자에 입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