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이슈]미니금선물 13일 개장- 임재준 총괄부장

입력 2010-09-10 16:30
<앵커> 다음주 13일 미니금선물시장이 열립니다.

거래단위도 100g로 낮추고, 최종 결제 방식도 현금 결제로 하는 등 기존 금 선물 상품을 대폭 개선했는데요.

임재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개발총괄팀 부장과 함께 미니금선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부장님, 미니금선물시장의 도입 취지는 무엇입니까?

<임재준 부장>

□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화폐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안전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대되고 있습니다.

ㅇ 아울러 국내 금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금가격에 대한 헤지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반면, 현행 표준금선물의 경우 그동안 금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거래단위가 지나치게 커지고, 복잡한 실물인수도 절차 등 여러요인으로 인해 거래가 부진하여 제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 이번에 상장되는 미니금 선물에서는 거래단위를 기존 상품의 1/10 수준으로 대폭 낮추고, 최종결제절차가 간편한 현금결제방식을 도입하여 거래편의를 증진하는데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 따라서 새롭게 선보이는 미니금선물을 통해 소규모 금도소매업체나 금투자자들도 훨씬 수월하게 금가격 변동에 대한 위험관리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Q2. 기대효과

[CG 1장]

제목: 미니금선물시장 개설 기대효과

금 시장 투명성 제고

금 가치변동에 따른 위험관리 가능

내국인 해외금선물 이용 수요 흡수



<앵커> 미니금선물 시장이 개설되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임재준부장>

□ 우선 미니금선물가격 및 국제적으로 공인된 금현물시세의 실시간 공표로 일반인들도 공정하게 형성된 금시세에 접근이 용이하여 금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다음으로 가격변동폭이 기존 금선물의 1/10 수준인 1,000원으로 낮추어지기 때문에 세밀한 위험 관리가 가능합니다.

ㅇ 이로 인해, 소규모 금 도소매업자, 제조업자 및 금투자자들의 금 투자자산 가치변동에 대한 위험관리가 한결 수월해질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국내투자자의 해외 금선물 거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신뢰도 높은 가격으로 최종결제되고, 해외시장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한 미니금선물이 내국인의 해외금선물 이용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Q3. 활성화 방안

[CG 1장]

제목: 미니금선물시장 활성화 방안

6개 회원과 시장조성계약 체결

금 현물시세 제공

거래 편의 증진 제도 마련

금선물 투자설명회 개최

<앵커> 미니금선물 시장이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이어서 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국거래소 측에서는 어떤 활성화 방안을 가지고 계신지요?

<임재준부장>

□ 미니금선물시장 활성화를 위해 거래소는 많은 대책을 준비했습니다.

ㅇ 우선 시장에 유동성을 상시 공급할 수 있는 6개 회원과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ㅇ 아울러 시장조성재원의 일부를 확충하는 등 실효성있게 시장조성자 제도도 개선하였습니다.

□ 공신력 있는 금 현물가격 공시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ㅇ 금시세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HTS, 거래소 홈페이지 등에 무료로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금 현물시세를 제공중임

□ 투자자들의 거래편의 증진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였습니다.

ㅇ 거래단위 축소(표준금 선물의 1/10) 및 현금결제방식 채택

ㅇ 기본예탁금 인하(1,500만원 → 500만원)



□ 또한, 거래소는 국내 4개 귀금속단지에서 종사하는 금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투자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ㅇ 국내 주요 귀금속·보석 단지인 종로, 대구, 부산 및 익산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미니금 선물시장 참여방법, 미니금선물을 통한 가격변동위험의 관리방법 등에 대한 현장감 있는 교육·홍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4. 파생상품 다양화 계획 및 기존 시장 활성화 방안

[CG 1장]

제목: 상품 다양화 및 활성화 방안

변동성지수·위안화 선물시장 개설

시장참여자 의견 수렴 통한 개선책 마련

유동성 부족한 상품 집중 활성화 노력

<앵커> 미니금선물 외에 또 다른 파생상품 도입을 준비하고 계신지 그리고 돈육 선물 같은 부진한 기존파생상품은 어떻게 활성화시킬 예정이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 우선 내년중 변동성지수선물 시장을 개설하여 변동성 위험에 대한 리스크관리 수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ㅇ ELS·ELW 등 파생결합증권시장의 성장과 함께 변동성 위험에 대한 헤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업계 실수요자들은 변동성지수선물의 조기도입을 희망하고 있어 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 대중국 교역규모 증가로 위안화 결제 및 통화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위안화 선물시장 개설도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기존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상품별로 회원사 등 시장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매년 유동성이 부족한 1~2개 상품에 대해 거래소 차원의 집중적인 활성화 노력을 전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