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준 기자의 바이오&팜] 카엘젬백스, GV1001 해외 라이선싱 추진 컴토

입력 2010-09-09 09:59
<앵커> 이번주 제약과 바이오업계 동향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양 기자, 이번주 어떤 내용 준비하셨나요?

<기자> 최근 일본에서 슈퍼박테리아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알아 봤습니다.

일본에서 대부분의 항생제가 듣지 않는 이른바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질병관리본부도 지난 6일부터 일본에서 발생한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균(MRAB)으로 인한 집단 사망과 관련해 "국내에서도 MRAB와 관련해 사망자가 지금까지 없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도 수혜주 찾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동아제약이 현재 미국에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DA-7218)에 대한 임상3상에 진입했으며,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유럽에서 임상1상을 마치고 임상2상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또, 항생제에 대한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종근당바이오 등이 있습니다.

현재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항생제로 쓰이는 치료제는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의 ‘자이복스’와 바이엘헬스의 ‘아벨록스’ 정도가 있습니다.

<앵커> 일본에서 발생한 슈퍼박테리아와 관련해 알아 봤는데, 오늘은 어떤 기업 내용 준비하셨나요?

<기자> 오늘은 세계적인 의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업인데요, 카엘젬백스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젬백스가 오늘 대웅제약과 국내 판매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젬백스는 자회사가 해외에서 임상3상이 진행중인 췌장암 항암백신 치료후보물질(GV1001)의 국내 판매와 관련해 대웅제약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카엘젬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사전 협의를 거쳐 해외에서 임상이 진행중인 췌장암백신 항암치료 물질(GV1001)에 대한 국내 임상3상 진행에 착수한 바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이번 국내 판권 계약의 의미 등을 취재했습니다.

<앵커> 네, 바이오와 제약업계에서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젬백스를 취재하셨다고 하는데 김상재 사장이 전화로 연결됐다고요? 우선 김상재 사장한테 직접 관련내용을 우선 들어보죠?

김사장님 나와계시죠?

오늘 대웅제약과 췌장암 항암백신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 판권 계약에 대한 의미를 짚어주시죠.

<인터뷰 답변> 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

"해외 임상상상이 진행중인 췌장암 항암백신 치료 후보물질(GV1001)에 대해 대웅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카엘젬백스는 대웅제약과 신약 개발중인 췌장암 백신에 대해 국내 임상3상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국내 판권을 대웅제약으로 이전하는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카엘젬백스의 췌장암 백신 치료 후보물질은 현재 영국 리버풀 대학 암연구센터 주관하에 52개 임상센터에서 1천110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국내 판권 계약과 더불어 해외시장에서의 기술 수출 즉 라이센싱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향후 어떻게 진행하고 계시는지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답변> 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

"현재 다국적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라이선싱 아웃을 위해 준비중입니다."

<앵커> 현재 임상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임상3상이 진행중인데, 그렇다면, 임상이 완료되는 시점과 신약 출시 시점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인터뷰 답변> 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

"현재 췌장암백신 항암치료 물질에 대해 영국 리버풀대학 암연구 산하의 52개 임상센터에서 환자 1천11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중이며, 내년 10월 임상을 종료할 예정입니다."

<앵커> 끝으로 어제 공시한 신주인수권 행사 관련 내용은 어떤 내용입니까?

<인터뷰 답변> 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

"8일 27만6134주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이 행사되는데요, 이번 행사주식수는 전체 발행주식의 1.32%고, 상장예정일은 오는 17일입니다."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양 기자, 향후 신약개발 일정에 대해서도 카엘젬백스 대표와 얘기를 나눠 봤는데, 간략히 정리해 주신다면?

<기자> 카엘젬백스는 현재 췌장암백신 항암치료 물질에 대해 영국 리버풀대학 암연구 산하의 52개 임상센터에서 환자 1천11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중이며, 내년 10월 임상을 종료할 예정입니다.

최근 발간된 ''엑스퍼트 리뷰 오브 백신(Expert Reviews of Vaccines) 9월호''에서는 카엘젬백스의 ‘CV1001’에 대해 조명했는데요,

영국 국립 암연구소 소속의 빅토리아 쇼(Victoria Shaw) 박사를 비롯해 7명의 세계적 종양 전문가는 ''GV1001''의 현주소와 암치료를 위한 텔로머라아제 백신의 전략''을 게재하며 ''GV1001''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돼도 상당히 치료가 곤란하고 사망률 또한 다른 암에 비해서 높은 상태인데요,

간암이나 폐암, 위암 등에 대한 치료제가 많지만, 췌장암의 경우 특별한 경쟁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향후 임상이 완료될 경우 국내외에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은 임상3상을 진행중인 카엘젬백스의 췌장암 항암백신의 국내 판권 계약과 관련해 자세히 알아 봤습니다. 양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