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치료에 있어서 심박수 중요

입력 2010-09-09 08:54
한국세르비에(대표이사: 자크 아미로)는 8일 오전, ‘심부전 치료에 있어서 심박수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심혈관계 질환의 권위자인 오병희 교수(서울의대 순환기내과)가 연자로 참석해 심부전 환자의 적극적인 심박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국내 최초로 심부전에서 심박수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체의 핵심 기능인 ‘심장 펌프 기능’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심부전은 심혈관질환의 종착역이자,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이다. 대한심장학회 심부전 연구회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환자의 1년 생존율이 70-87%, 2년 생존율이 61-83%로 암 질환에 버금갈 정도로 낮다. 전세계적으로는 2,300만 명 이상이 만성 심부전을 앓고 있으며, 1년 내에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및 재 입원률은 40%에 달한다.



최근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된 SHIFT 연구에 따르면 심박수만을 선별적으로 조절하는 치료제인 프로코라란을 이용해 심박수를 낮추면 심부전 악화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 위험을 각각 26%만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오병희 교수는 “심부전은 사망률과 재입원이 높아 고 위험의 질환이다. 베타차단제와 ACE억제제등의 치료 약물들이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많이 낮추었지만 아직도 사망의 위험은 남아있다. SHIFT 연구를 통해 이러한 심부전 환자의 사망 위험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어 매우 고무적이다.” 라고 SHIFT 연구가 가지는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오병희 교수는 “SHIFT 연구는 심부전에서 심박수와 심혈관사고 발생의 연관성을 규정한 연구로써 심박수를 낮추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과 입원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며 프로코라란이 허혈성 심질환 뿐 아니라 심부전 치료제로서도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한국세르비에 마케팅부 문주희 차장은 "프로코라란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선택적 심박수 저하제로 그간 연구를 통해 협심증뿐 아니라 심부전 환자의 예후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하며, “한국세르비에는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프로코라란으로 인한 심박수 저하가 심혈관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계속 입증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코라란은 베타차단제 투여가 금지되거나 동일 제제에 대한 내성이 없는 안정형 협심증 환자 치료제로 전세계 70개 국가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