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이 순항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신흥시장 밸리데이션 배치(생산공정 인증용 배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레미케이드 밸리데이션 배치 매출이 본격 발생하면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52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배증한 324억원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CT-P06(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이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유럽의약품기구(EMEA) 관할 하 유럽 10여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임상1상과 3상이 동시 진행 중으로 조만간 간이 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후속제품인 CT-P13(레미케이드)이 필리핀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간이 임상1상을 완료하고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 임상3상 승인을 획득해 4분기 본격적인 임상 개시로 동사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 기대감이 점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에는 허셉틴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선진시장(동유럽 등) 밸리데이션 배치 판매와 하반기 신흥시장 출시에 따른 상업매출 발생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26억원, 1540억원으로 예상했다.
적정주가에 대해서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높은 성장잠재력과 고부가가치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에 따른 양호한 수익성, 허셉틴, 레미케이드 등 선제적인 제품 출시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해 2011년 예상실적 기준 PER 2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