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닷새만에 상승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원60전 하락한 1176원8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원30전 오른 1174원50전에 장을 출발해 1170원 중반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전날 뉴욕증시가 노동절을 맞아 휴장해 환율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이 많지 않았다며 나흘간의 하락에 대한 부담과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최근들어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유로화 가치가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1170원선에 가까울수록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경계감이 짙어 하락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