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점 부담과 기관 매도로 약보합 혼조

입력 2010-09-07 12:58
수정 2010-09-07 13:00
코스피 지수가 고점에 대한 부담과 기관 매물 증가로 1790선을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2시 50분 현재 3.14포인트(0.18%) 내린 1789.28로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연고점에 대한 부담과 기준금리 결정, 선물옵션 동시만기 등 이벤트를 앞두고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외국인이 124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기관이 570억원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매매에서 83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단기적인 수급을 악화시키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 의료정밀 등이 오르는 반면 운수창고 화학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등의 상승을 제외하고 많은 종목들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시장도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며 닷새만에 약세로 기울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1포인트(0.25%) 내린 481.61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