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홀수해가 오기 전, 연말전에 매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인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LCD 업종의 조정은 과잉투자나 생산능력 증가에서 온 것이 아니라 고객들 재고축소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에도 LCD 경기가 홀수해와 짝수해간에 Up&Down을 반복해왔듯 올해 역시 이같은 사이클이 진행중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서는 "세트출하와 패널출하 추이 비교시, IT는 3분기 말, TV는 연말경 재고조정이 완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이에 선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는 분기실적 저점을 1분기 이상 선행하며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상승반전하고 채널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최초 주가저점"이라며 9~10월경이 주가 저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LED TV가 수요확대에 기여하면서 LCD의 고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LED 부품 부족 문제가 해소되고 세트가격 할인경쟁으로 LED TV 프리미엄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선진국 교체수요와 신흥국 신규수요 창출로 LCD TV 시장은 올해 28%, 내년 2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LCD 신규 팹 7개가 가동 예정인데 중국 BOE와 TCL의 ramp-up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고 삼성과 LG의 중국 승인이 늦어져 내년도 LCD 수급은 호전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종목으로는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5만2000원, 한솔LCD 6만4000원, 에이스디지텍 3만1000원, 테크노세미켐 3만4000원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