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4, 오는 10일 국내 공시 출시

입력 2010-09-04 13:07
KT는 국내에서 27만여명이 예약 가입하는 열풍을 일으킨 애플 아이폰4를 이달 10일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이폰4는 예약 고객에게 우선으로 제공된다. 지난달 18일부터 KT 폰스토어 등을 통해 일주일간 진행된 ''시즌1'' 예약 고객 22만7천명은 오는 25일까지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지난달 27일부터 대리점을 통해 시작된 ''시즌2'' 예약 고객 4만3천명은 30일까지 제품을 받게 될 예정이다. 개통 가능 일자는 폰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출시 당일 오전 8시부터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공식 기념 행사를 갖는다. 1차 예약 가입자 1만명 중 참석을 신청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을 초대할 예정이다.

아이폰4 가격은 16GB 모델 4만5000원 요금제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26만4000원이다. 같은 요금제로 32GB 모델은 39만6000원으로 아이폰3GS와 동일한 가격이다.

아이폰4는 326픽셀인 960×64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와 애플의 A4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와이파이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페이스타임'' 기능을 갖췄다. 또한 LED 플래시가 내장되고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500만 화소 카메라와 자이로 센서 등을 탑재했다.

한편 KT는 해외에서 아이폰4나 아이폰3GS에 현지 통신 사업자 ''유심(USIM)''을 넣어 사용하려는 고객을 위해 신청자를 대상으로 아이폰의 컨트리락(Country Lock)을 해제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해외에서 휴대폰을 써야하는 아이폰 이용자들은 현지 통신 사업자의 ''USIM''으로 바꿔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