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사업자 수· 선정방식 ''첨예''

입력 2010-09-02 17:50


<앵커> 종합편성, 보도채널 사업자승인 공청회가 이시간 현재 진행중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공청회가 개최되는데 오늘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기자>

공청회는 오후 2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경제 등 11개 준비사업자들의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가장 큰 쟁점은 종합편성, 보도채널 사업자수와 선정방식입니다.

방통위 역시 기본계획안에서 복수안을 내놓았던 내용이 사업자간 첨에한 대립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일정 심사기준을 충족할 경우 모두 선정하는 절대평가 방식은 특혜시비를 줄이고 경쟁력 있는 사업자를 길러낼 수 있다고 일부 사업자들이 주장했습니다.

반면 현재의 방송광고시장여건과 성공적인 사업정착을 위해서는 미리 사업자수를 정하고 고득점순으로 선정하는 상대평가방식이 더 합리적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최소 납입자본금 규모에서도 입장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소 자본금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과 더불어 추가 자본금을 납입할 경우 가산점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반면

납입자본금 기준을 미리 정하지 말고 자본금의 적절한 운영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심사항목에 대한 의견들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최저점수, 과락제도 도입은 너무 엄격한 측면이 있으며 주요주주들의 재무능력 부분도 점수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다만 주요주주들의 복수 사업자 참여에 대해서는 원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과 종편, 보도채널이 동시선정돼야 한다는 목소리는 좀더 힘을 얻는 상황입니다.

한편 방통위는 절대평가 방식이 꼭 다수의 사업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공청회 현장에서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