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며 118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원20전 하락한 1180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5원70전 하락한 1179원에 장을 출발, 장중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약해지면서 환율도 낙폭을 줄였다.
외환시장에서는 지난달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 이에 따라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1170원대에서 외환당국이 미세조정 개입에 나설 것이란 경계심이 퍼지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코스피 상승폭이 축소된데다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도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며 "이틀째 하락했지만 완전히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전히 대외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