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신입사원, ''장인혼 교육'' 체험

입력 2010-09-01 13:33
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입사한 대졸 공채 신입사원 7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9월 6일까지 5일간 기술교육원에서 용접과 철판 절단 등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장인혼(匠人魂)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인혼 교육은 산업명장, 기능장 등 현대중공업의 전문 기능인으로부터 용접과 철판 절단 등을 배우고 직접 실습하며,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종합중공업 회사로 성장하기까지 밑거름이 됐던 장인정신을 체험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이들 신입사원들은 사무직으로 입사해 현장 기술이 전무하지만, 선박 건조와 해양설비 제작 등 생산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용접기와 절단기로 직접 철판을 자르고 붙이면서 현장의 생생한 기술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장인혼 교육은 현대중공업 신입사원들이 생산현장의 업무를 이해하고 회사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기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지난 1991년부터 20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 중인 신입사원들은 기본 소양교육 외에도 전남 영암군 월출산 극기훈련 등 강인한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팀원 강화훈련과 장애인시설 봉사활동 등을 거쳤으며, 이번 장인혼 교육에 이어 10월 초까지 직무교육과 현장실습 등을 거쳐 각 부서로 배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