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시장지배력 강화 지속"

입력 2010-08-04 08:07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업계 1인자로 시장지배력이 지속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6만원을 유지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구조적인 성장세와 아모레퍼시픽의 시장지배력 강화(전년동기대비 시장 점유율 33.9%에서 36%로 상승)에 힘입어 2분기 화장품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7.3% 성장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매출이 전년대비 18.2% 성장하면서 기대치를 웃도는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법인이 2분기 판관비 증가로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법인이 일시적으로 순손실을 기록한 이유는 2분기 판관비 집행규모가 전분기.전년동기 대비 컸던 점, 위안화 대비 원화 하락효과와 2009년 3분기 화장품 공급가 인상 적용 이전에 2분기에 선주문 매출이 쇄도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기준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29% 이상 성장했기 때문에 외형성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볼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다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돼 2010년 9.5%대의 순이익률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