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유류할증료 1년만에 내린다

입력 2010-08-03 14:41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9월과 10월 항공운임에 부가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1년 만에 내린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204.89센트로, 7~8월 유류할증료 등급보다 1단계 낮았다.

국제유가에 맞춰 부가되는 유류할증료는 2개월 항공유 평균가가 150센트를 넘으면 한 달 후부터 2개월간 반영돼 6~7월 유가는 9~10월에 적용된다.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경기침체에 따른 공백기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다시 부과됐다.

이에 따라 9~10월 미주, 유럽, 호주 등 장거리 노선의 항공운임에 붙는 유료할증료는 왕복 기준으로 118달러에서 18달러가 내린 100달러가 된다.

또 중국과 동남아, 사이판 등 단거리 노선은 52달러에서 44달러, 일본 노선은 26달러에서 22달러로 낮아진다.

부산과 제주에서 출발하는 후쿠오카 노선은 24달러에서 20달러로 조정된다.

현재 편도로 6천600원인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9~10월에도 그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