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뜰 먹거리 쇼핑] 친환경 쇼핑으로 돈 버는 법

입력 2010-07-30 17:12
<앵커> 최근 녹색소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쇼핑을 하면서 환경보호도 하고 돈도 절약할 수 있는데요,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참여는 저조하다고 합니다.

정봉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녹색소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녹색소비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도 친환경적으로 하는 소비행태를 말합니다.

할인점들은 환경도 보호하고 돈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며 녹색소비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친환경 클럽 ''에코 스마일 클럽(Eco Smile Club)''을 운영중입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50원의 장바구니 할인혜택과 함께 분기마다 롯데마트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상품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자> "홈플러스는 자전거를 타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그린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열쇠를 안내데스크에 보여주기만 하면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매장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잘 찾아보면 수많은 제품들 사이사이에 탄소포인트가 숨어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탄소마크가 찍힌 제품을 구입하면 제품에 적힌 점수만큼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탄소캐쉬백 제도는 소비자가 온실가스 저배출 상품을 구매하면 탄소캐쉬백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적립된 포인트는 탄소캐쉬백·OK캐쉬백 가맹점과 대중교통 이용, 생활요금 결제에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유한킴벌리와 애경, 동서식품 등 12개 제조사에서 만든 탄소캐쉬백 마크가 찍힌 제품을 구입하면 표시된 점수만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구입하면 표시된 점수만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와 훼미리마트에서는 결제 금액의 일부를 탄소포인트로 적립해줍니다.

적립액이 크지는 않지만 착실히만 쌓아간다면 쏠쏠합니다.

<인터뷰> 배두환 홈플러스 매장 직원

"환경을 보호할 수 있고 돈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제품을 구입하면 포인트를 적립해드리기 때문에..."

탄소포인트를 적립받기 위해서는 OK캐쉬백 카드 또는 탄소캐쉬백 전용카드를 만들어야하고 포인트 쿠폰을 직접 챙겨야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부지런해진다면 환경도 보호하고 돈도 아낄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입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