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반기 실적호전 지속 전망으로 상승

입력 2010-07-30 10:06
현대차가 사상 최대실적 달성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사들의 평가에 따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현대차 주가는 오전 9시 49분 현재 전날보다 2000원(1.39%) 오른 1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전날 예상을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현대차에 대해 하반기는 해외 판매 호조와 잇따라 출시되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상반기보다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나섰다.

IBK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하반기 판매량 감소 우려는 기우일 뿐이라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깜짝 실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키움증권도 실적과 신차효과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도이치증권은 현대차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1만원으로, UBS증권도 2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BoA메릴린치는 "일부에서 자동차 산업 성장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신차출시 효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이어가며 올해 당초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