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금 막 기업설명회가 시작됐는데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필 기자.
<기자> 네. 기아차 기업설명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기아차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반기와 하반기를 통틀어서 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난 10조6천억 원을,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7천3백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15% 늘어난 9천6백억 원입니다.
기아차가 올해 국내에 내놓은 신차가 잇따라 인기를 끌면서 이같은 실적 호조는 이미 예상이 됐는데요. 내수 실적도 좋았지만 수출이 더 좋았습니다.
상반기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늘었고 수출은 33%나 증가했습니다. 해외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판매한 물량은 무려 77% 급증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기아차는 우리 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100만4천 대를 판매해 반기 기준으로 처음 글로벌 판매 100만 대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인 신차 K5와 스포티지R이 하반기에는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신차 마케팅 활동과 현지 판매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판매호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기아차 기업설명회장에서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