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예상 뛰어넘는 실적·장기 모멘텀 유효..목표주가 ↑"

입력 2010-07-30 07:29
대신증권이 제일모직에 대해 장기 성장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2천원으로 12%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먼저 2분기 제일모직의 실적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29일 발표된 제일모직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한 1조3089억원, 영업이익은 28.8% 증가한 1036억원이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분기기준 사상 최고 수준으로 특히 화학부문은 환율효과와 5월 중순 이후 원료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영향으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제일모직의 추정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2분기보다 다소 둔화된 942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7월 이후 상업화되고 있는 TV용 편광판 3호라인 가동과 IT 성수기를 감안하면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봤다.

최근 그룹의 밸류 체인을 이루고 있는 수처리부문(삼성전자-폐수, 제일모직-필터, 엔지니어링-플랜트)과, 2차전지 분리막, 도광판 등 신규사업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OLED 진출이 강력한 먹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