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시장 마감부터 살피겠습니다.
<기자1>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양시장이 모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오늘 하루동안 2.59p(-0.15%) 하락한 1770.88에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4.19p(-0.86%) 내린 482.56에 마감했습니다.
전일 미국증시가 경제지표 부진과 악화된 기업 실적 영향으로 하락 마감해 국내시장의 출발 분위기 또한 그리 좋지 않았는데요.
하루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결국 장 막판 약보합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특히 코스피 지수의 경우 오후 장 들어서며 낙폭을 조금 키워 1767p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장 막판 외국인들의 매수가 집중되며 지수가 1770선 위에서 끝났습니다.
<앵커2>
시장 수급과 특징 좀 살피겠습니다.
<기자2>
네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는 지속됐습니다.
외국인들은 오늘도 유가증권시장에서 1,085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9일과 20일 잠시 매도를 보인 이후 7거래일 연속 매수입니다.
연기금 또한 줄기찬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도 45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고 연기금은 이달들어 지난 14일 한차례 매도를 했을 뿐 지속적인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오늘 하루 종일 매수우위를 지속하며 시장 낙폭이 커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999억원 매수우위가 집계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상황이 조금 다른데요. 개인만이 65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을 뿐 외국인과 기관은 오늘 하루동안 143억원과 6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들어 시장에서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부정적 코멘트가 포함된 종목 리포트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상 최대 실적을 내논 기업들에 대한 하반기 전망 불투명이 이유인데요.
그중 하나가 롯데쇼핑입니다.
국내 증권사들과 해외증권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롯데쇼핑이 상장 3년여만에 공모가 40만원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현석 리포트>
외국인들이 7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선호한 종목들 즉 지분율이 높은 기업들은 어떤 곳들일까요?
이기주 기자가 전합니다.
<이기주 리포트>
오늘 양시장이 모두 약보합 마감했지만 최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소외된 코스닥 시장의 상승의 키는 결국 대형 IT 기업들의 향후 실적이라는 분석인데요.
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진규 리포트>
<앵커3>
이외에 시총 상위주들 그리고 업종별 흐름도 말씀해주시죠.
<기자3>
삼성전자를 포함해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 등 덩치 큰 종목들이 모두 하락하며 전기전자업종이 2%에 가까운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의료정밀, 의약품 등도 1% 안팎으로 내렸구요.
대신 보험주가 다시 하반기 금리상승 기대감에 1.7%에 이르는 상승률을 보였고 유통과 기계 정도가 0.6%대 오름세르 기록했습니다.
현대차가 0.7% 하락했고,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은 SK텔레콤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안고 0.6%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건설(2.10%), 방송서비스(1.81%) 업종이 올랐고 반도체(-2.41%), 기계장 비(-2.24%), 통신서비스(-2.09%) 업종은 내렸습니다.
대다수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포스코ICT(-4.55%), 서울반도체(-3.11%), OCI머티리얼즈(-2.61%), SK브로드밴드(-2.57%) 등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반면 태광이 5%대 상승을 보였고 네오위즈게임즈(3.31%), CJ오쇼핑(3.22%)도 상승했습니다.
또 4대강 전도사로 불리는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가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동신건설(14.89) 등 4대강 관련주들이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앵커4>
환율 점검하겠습니다.
<기자4>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6.9원 오른 1191.0원에 출발했는데요.
마감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186.4원에 했습니다.
유로화 강세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린 가운데,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1180원대를 지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90원 상승한 1,19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192.00원으로 오른 뒤 매물이 유입되자 1,186원 선으로 밀렸는데요.
이후 저가인식 매수세가 들어오자 1,189원 선으로 상승했지만, 매물 부담으로 1,190원 선에 안착하지 못한 채 1,185.00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소폭 상승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약세와 달러화 강세 여파로 상승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해외 증시 부진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되면서 달러화 매수세가 강화됐고 여당의 보궐선거 승리의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가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매수측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