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수 164조5천억원.. 예상보다 늘어

입력 2010-07-29 14:04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전체 세수가 2008년보다 약 2조8천억원 줄어든 164조5천억원으로 확정됐다.

국세청이 일부 발표한 ''2010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이 가운데 국세청이 징수한 세금은 3조2천억원(2%) 감소한 154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세수 중 내국세는 136조5천억원이었고 이 중 직접세(소득세, 법인세 등) 수입이 전년보다 6조2천억원 줄어든 72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간접세(부가가치세 등) 수입은 3조원 정도 증가한 56조9천억원이었다.

지난해 세수가 전년에 비해 줄긴 했지만 2008년 후반기 시작된 금융위기 후폭풍을 감안하면 당초 정부 예상보다는 5천억원 정도 늘었다.

국세청은 2008년 후반기부터 시작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경제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내국세 징수액이 예상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