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LG생활건강에 대해 "아직도 기대할 것이 많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2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인수한 더페이스샵과 코카콜라 음료가 앞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7일 발표된 LG생활건강의 실적에 대해서도 프리미엄 위주로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가 개선돼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등 기대치에 부합한 성적이라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6% 증가한 7058억원, 영업이익은 47.4% 증가한 855억원이다.
이중 더페이스샵이 1분기 둔화된 성장률을 극복하고 2분기에는 12.6%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을 회복했다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라인 런칭과 매장수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성장성이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코카콜라음료도 비타민음료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8.3%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비탄산음료사업 확대를 위해 연매출이 2009년 기준 1321억원에 달하는 파스퇴르유업 인수를 검토하는 등 앞으로의 성장성과 수익성 제고 전망이 더욱 밝다고 예상했다.
다만, 유니레버에 관해서는 인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이 확인한 결과, 유니레버 국내 판권 인수 관련 우선협상자가 유한킴벌리 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생활용품 관련 외형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종합해보면, 국내외 다각화된 사업과 코카콜라의 IPO 가능성, 더페이스샵 해외 진출 가능성 등 LG생활건강의 미래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