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부그룹이 로봇사업에 진출합니다. 앞으로 기존 반도체, IT 산업과 결합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동부그룹은 오늘(27일) 다사로봇의 지분 3%를 추가 인수했습니다. 총 지분은 20.34%.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했습니다. 투자은 동부정밀화학이 했으며 금액은 모두 91억원입니다.
다사로봇은 로봇 전문 생산업체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감성형 엔터테인먼트 로봇 ‘제니보’를 개발해 출시했습니다. 지능형 로봇 시장에서는 알아주는 기업이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로봇 시장이 1조원대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로봇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점차 안정화되가고 있는 동부하이텍의 반도체 사업과 SI 계열사인 동부CNI의 IT 기술을 접목할 계획입니다.
다사로봇은 아직은 중소기업이지만 동부그룹과의 결합으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선 생산 규모를 늘리기 위해 지난 19일 천안공장을 착공했습니다. 올 연말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제니보의 신제품도 조만간 출시될 전망입니다.
제니보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로봇이나 경비 로봇 뿐만 아니라 반도체나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쪽으로도 분야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동부그룹은 앞으로 다사로봇을 국내 최고의 로봇 전문기업으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