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영원무역홀딩스에 대해 내수와 수출, 보완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진 지주회사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천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2009년 7월 OEM 사업을 영위하는 영원무역과 투자사업을 영위하는 영원무역홀딩스로 분할된 이후 영원무역홀딩스 주가는 우량한 자산가치 부각에 힘입어 1만5천원대부터 3만5천원까지 수직 상승했다"며 "하지만 최근 차익 실현으로 인한 외국인 매도, 자회사인 영원무역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고점대비 34% 하락했다"고 밝혔다.
과거 경험상 수급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절호의 매수 기회였다며 초우량 주식을 싸게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유했다.
주요 투자자산은 OEM 사업을 영위하는 영원무역(지분율 50%)과 내수 패션 업체인 골드윈코리아(지분율 51%)라고 분석했다.
2010년 지분법 이익 비중도 영원무역과 골드윈코리아가 각각 43%, 57%로 수출과 내수가 상호 보완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며 비상장 자회사인 골드윈코리아는 내수 아웃도어 패션 시장 점유율 1위로 2010년 영업이익률 25%, 순이익 712억원이 예상되는 우량 자회사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내수 소비 회복과 아웃도어 시장 고성장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영원무역은 글로벌 스포츠웨어 바이어를 확보한 OEM 업체로 성수기인 3분기를 앞두고 실적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패션업체 주가가 대표 종목 위주로 내수 의류 소비 회복과 성장 모멘텀 부각에 힘입어 시장 대비 초과상승한 반면 영원무역홀딩스는 내수 호조에 따른 골드윈코리아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시장 대비 초과하락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