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펀드이동한다

입력 2010-07-26 16:41
<앵커>

앞으로는 직접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해 펀드판매회사를 변경할 수 있게 됩니다.

김호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다음달 30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펀드판매회사를 바꿀 수 있게 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펀드판매회사 이동건수는 모두 1만5780건(3497억원)으로 하루평균 143건(32억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제도시행 초기에는 펀드 이동건수가 하루평균 235건(53억원)이나 됐지만 최근에는 평균 55건(17억원)으로 줄었습니다.

펀드 판매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과당경쟁 방지 대책도 시행되면서 펀드 이동제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펀드판매이동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온라인으로도 판매회사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채승훈 금융투자협회 판매신탁자문지원실 팀장

"고객들이 전에는 지점을 방문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해소됐다. 특히 전에는 CDSC 펀드가 이동대상에서 포함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CDSC 펀드 중에 선취판매수수료를 받는 A클래스들이 대상에 포함"

또 펀드판매이동제 적용대상(71개사->74개사)도 확대해 모든 판매회사에서 펀드이동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펀드판매이동 대상에서 제외됐던 세제혜택펀드도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이르면 올 연말부터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