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입력 2010-07-23 08:06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2년째 무파업으로 이끌어낸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투표가 가결되면 노사는 올해 2년 연속 무파업을 통해 임금협상을 완전타결하게 된다.

노조는 23일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주, 아산공장, 정비, 판매, 모비스위원회, 남양연구소 등 전국 공장에서 전체 조합원 4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낮 12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전국 공장의 투표함이 울산공장에 모두 수송되는 밤늦게 시작될 예정이어서 결과는 24일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역대 최고 수준의 합의안으로 알려져 노사 모두 찬반투표에서 가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은 임금 7만9천원 인상, 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판매향상 격려금 2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만원,주식 30주 지급, 직급수당 인상, 품질향상 노사 공동노력, 고용안정합의서 체결, 사회공헌활동 위한 별도협의체 구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