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재계 총수들은 어떤 여름나기를 준비할까요?
대부분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하반기 경영을 다듬는데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이며, 일부 총수들은 가족 여행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가철을 맞아 대부분 재계 총수들은 자택에서 머물며 하반기 경영 새판짜기에 몰두할 전망입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특별한 휴가를 잡지 않고 있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집단 휴가기간인 8월 첫 주에 하루 이틀 휴식을 취하며 하반기 경영전략을 짜는데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월 말에서 8월 초 휴식을 취한 후 다음 달 26일 열리는 故 최종현 회장의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역시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책을 벗삼아 자택에 머물며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경영 구상의 시간을 갖는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휴가철에도 바쁜 일정을 준비중이거나 가족 여행을 계획중인 재계 총수들도 있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다음 달 14일부터 열리는 제1회 싱가폴 청소년올림픽에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달과 다음 달 열리는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앞두고 그룹의 현안을 챙기는데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유통업계 총수들은 가족들과의 여행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8월 중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자녀들과 함께 남해안과 서해안을 여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동빈 부회장은 특히 다음달 20일과 25일 오픈 예정인 롯데백화점 청량리점과 부산 광복점 신관의 성공적인 개점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