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검색광고 매출 성장 지속"

입력 2010-07-22 08:18


한국투자증권은 다음에 대해 검색광고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6천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835억원과 214억원을 각각 3.6%, 14.7%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성수기와 월드컵, 지방선거 수혜로 전분기대비 35.2%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검색광고 매출도 자체 CPC 검색광고 상품을 오버추어 CPC 상품 바로 아래인 2단으로 위치를 변경해 단가가 상승한데다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자체 CPC 검색광고가 4월부터 오버추어의 CPC 검색광고인 스폰서링크 바로 아래인 프리미엄링크에 노출됐고, 자체 CPC 검색광고 영역이었던 4단에는 오버추어 CPC검색광고가 노출되고 있다"며 "2분기에 위치변경으로 높아진 자체 CPC 검색광고 단가는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체 CPC 검색광고 단가가 오버추어 CPC 검색광고와의 가격과의 차이가 크고, 동일한 위치에 노출되는 NHN의 자체 CPC 광고 단가와 비교하더라도 여전히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4분기에는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와 이벤트 효과 제거로 2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4분기에는 매출액이 900억원대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