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원종 동부증권 신임사장이 동부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5월 대부분의 증권사 CEO들은 실적 회복에 힘입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동부증권은 고원종 신임 사장을 선임하면서 변화를 꾀했습니다.
IB전문가로 통하고 동부그룹 전략기획실에서 근무한만큼 그룹 사정에 밝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는데요.
오늘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서 눈길을 모았습니다.
고원종 사장은 역시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상품 개발과 유통과정에서 그룹의 역량을 한데 엮어내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고원종 동부증권 대표이사
"투자권유대행인을 계열 금융사로부터 다수 확보하고 나아가서 공동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 파일럿(시험) 점포 하나가 나가고 있다."
또 그룹계열사들의 자금조달, 부동산금융 등의 업무수행을 전담할 에정입니다.
고 사장은 다른 증권사에 대한 인수합병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고원종 동부증권 대표이사
"참고로 제가 그룹에 있을 때 저는 이것(M&A)을 담당했었거든요. 그래서 비교적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 의지는 확고합니다."
인수대상으로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유통망이 튼튼한 증권사를 지목하고 동부증권보다 덩치가 더 큰 증권사를 합병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동부그룹의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서는 전환 움직임이 있다면서도 동부증권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동부증권 최초 내부승진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된 고원종 사장.
동부그룹의 전략통답게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에 승부를 거는 모습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