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태원에 문을 연 멕시칸 패스트푸드점 ''타코벨''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타코벨은 이미 20여년 전 한국에 상륙했다가 실패한 브랜드인테 최근 관심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김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태원 중심에 위치한 ''타코벨'' 매장.
아직은 이른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지난 11일 첫 문을 연 타코벨은 개점 당일 2천500명, 열흘간 꾸준히 1천명 이상의 고객이 찾고 있습니다.
타코벨은 피자헛과 KFC 등을 보유한 미국 최대 퀵 서비스 레스토랑 업체인 얌브랜드의 멕시칸 패스트푸드점입니다.
<인터뷰> 양영석 타코벨 총괄이사
"한국 패스트푸드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올 시기라고 생각한다. 젊은 소비자들이 기존의 패스트푸드와 다른 새로운 것을 찾고 있다. 타코벨은 차세대 QSR로 차별화된 메뉴, 새로운 맛, 신선한 컨텐츠로 도입할 계획이다."
타코벨은 현재 미국 내 5천6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해외 19개국에서 250여개 매장을 갖고 있습니다.
동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타코벨의 한국 진출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980년대 중반 한국 시장에 진출했던 타코벨은 실패의 쓴 맛을 봐야 했습니다.
타코벨 코리아측은 이전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양영석 타코벨 총괄이사
"타코벨은 패스트컨셉트로 성공한 브랜드다. 80년대에 들어온 타코벨은 패스트컨셉트가 아닌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들어와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 타코벨은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파격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소비자들이 최고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것이 핵심포인트다."
타코벨은 젊은 인파가 몰리는 신촌, 강남 등에 내년까지 직영점을 운영하고 향후 프랜차이즈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클로징>
한국 시장 재진입에 나선 타코벨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을 거둘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