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화학이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매출 5조원, 영업익 8천억원의 2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사상최대 경영실적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성진 기자.
<기자> 조금 전 4시부터 LG화학은 김반석 부회장 주재로 기업 설명회를 열고 2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매출 5조281억원, 영업이익 8천2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 늘었습니다. 시장 예상을 휠씬 뛰어 넘는 사상최대 실적으로 말 그대로 어닝 서프라이즈입니다.
LG화학은 석유화학과 정보전자 부문의 고른 호조로 분기 매출 첫 5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석유화학 부문은 NCC 증설 효과에다 ABS와 EP 제품의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가격 강세로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결과입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 역시 월드컵 특수를 타고 3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급증하면서 편광판 등 핵심 부품 수요가 크게 늘어 재미를 톡톡히 봤습니다. 실제로 정보전자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1%나 급증해 실적 호조를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좋을 것이란 기대입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석유화학의 경우 폴리올레핀의 공급 증가로 가격 조정 우려가 있지만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보전자도 중국 소비촉진정책 확대 등으로 LCD 수요 강세가 예상되는데다 초광폭라인 신규 가동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입니다. 또 전기차용 2차 전지는 10월 이후 GM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는데다 추가로 3곳 정도 수주가 에상돼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LG화학 IR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