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한라건설에 대해 하반기 주택시장이 개선될 경우 긍정적 영향이 가장 클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천원을 유지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라건설이 하반기, 파주 교하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청주 용정 등 자체사업을 분양할 계획이어서 하반기 주택시장이 개선될 경우 업황 개선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라건설의 2분기 매출액 4천155억원, 영업이익 334억원, 순이익 1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9%, 0.3%, 54.0% 감소한 데 대해서는 현대그룹 관련 매출액이 모두 소진됐고, 천안 용곡동 도급금액을 감액(186억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마진율이 높은 자체사업 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는 22일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DTI, LTV 완화를 시사하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어 한라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파주 교하, 김포 한강, 청주 용정 등 자체사업 분양 시점과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이 발효되는 시점이 맞물려 있어 한라건설의 자체사업 분양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목표주가 2만1천원은 10년 예상 EPS 대비 PER 6.8배, 예상 BPS 대비 PBR 0.7배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