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유한양행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이익 개선폭이 커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1천722억원, 영업이익은 14.3% 증가한 242억원으로 예상돼 당초 예상과 유사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 처방의약품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7.5% 성장이 예상되는데, 정부의 규제 정책과 쌍벌제의 확정여파에 의해 다소 주춤한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월부터 판매를시작한 UCB사의 도입제품의매출이 1분기 65억원, 2분기에는 알러지 치료제 지르텍의 추가제형 발매에 힘입어 9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주력제품의 매출하락을 상당부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정책에 따라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이 전년동기 31%에서 29.5%로 하락할 전망이어서 영업이익률이 13%에서 14%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이같은 판매비용 감소 덕에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개선 폭도 확대될 전망이어서 점진적인 주가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